정의선 “친환경·자율주행이 미래차 핵심”
경제·산업
입력 2017-01-06 17:27:00
수정 2017-01-06 17:27: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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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최대 가전전시회로 불리는 2017 CES가 개막했습니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CES에 참석해 사람이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초연결 지능형차’를 미래 자동차 시장의 화두로 꼽았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CES 2017’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사우스 컨벤션 센터.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 도중 자율주행차(무인차) 아이오닉이 라스베이거스 도로를 달리는 영상이 나옵니다.
운전석에 있는 사람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 부회장은 핸들을 잡는 대신 잡지를 보고,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확인합니다.
영상이 멈추자 정 부회장은 마치 영상에서 튀어나온 듯 검은색 니트에 정장 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인터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미래의 모빌리티(이동수단)는 많은 것들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른 차량, 외부 환경과 완벽히 소통해 파악하는 차량을 만들 것입니다.”
프레스 컨퍼런스 기조연설에 나선 정 부회장은 “어제 자율주행은 인상적이었다”며 “현대차는 대중적인 차에 대규모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운전자를 모든 제약과 제한으로부터 해방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말풍선)
그는 이어 “2018년에는 신형 SUV(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 수소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며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5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종, 전기차 4종 등 친환경차 모델을 14종 이상 선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중엔 최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친환경차 계획도 들어 있다”고도 했습니다.
자율주행차를 타고 CES 무대에 깜짝 등장한 정 부회장은 2020년까지 고도 자율주행을 마무리하고, 2030년엔 운전대가 아예 없는 완전 자율 주행차를 시판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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