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등 산업계 바짝 긴장
경제·산업
입력 2017-03-16 18:43:00
수정 2017-03-16 18:43: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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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국내 주택시장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부동산 대출 이자도 덩달아 올라가게 됩니다. 즉, 가뜩이나 중도금 집단대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이는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한국의 시장 금리가 오를 경우에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고요. 금리가 올라가면 보유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은 하락압박을 받게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국내 산업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선, 자동차의 경우 국내외 판매 위축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김필수/대림대 교수
“할부에 대한 부분들도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신차 판매가 떨어진다는 것이죠. 신흥국 같은 경우에는 금정적인 재정적인 부분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자동차 활성화에 대한 부분들이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항공업계는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외화 차입금 중 달러 부채는 각각 84%, 56%에 달합니다.
즉, 추세적인 환율 상승으로 수천억원이 넘는 환차손이 발생해 재무구조가 단기간에 악화 될 수 있습니다.
철강업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상승할 경우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지만, 동시에 원료 수입가격이 올라 부정적입니다.
또 미국 금리 인상이 글로벌 수출입 경기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선박 발주 등이 줄어들며 조선과 해운업도 부정적인 영향이 더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원달러환율이 상승해 수출경쟁력이 높아지는 만큼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특히, 반도체 등 부품의 경우 기준 통화가 달러여서 환차익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 개선 효과도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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