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개막… ‘스팅어’ 등 신차의 향연

경제·산업 입력 2017-03-30 18:51:00 수정 2017-03-30 18:51: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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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17 서울모터쇼’가 오늘 프레스데이(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모토쇼에는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300여대의 모델을 선보였는데요. 올해 국내 출시될 예정인 신차들이 대거 전시돼 눈길을 끈 가운데, 최근 자동차 시장 대세로 떠오른 친환경차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현장에 김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2017 서울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을 달굴 굵직한 신차가 쏟아졌습니다. 화두는 단연 친환경차입니다. 현대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준대형 세단이지만 연비는 경차급에 버금가는 리터당 16.2㎞를 달성했습니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도 공개했습니다. ‘FE 수소전기차’는 최초의 상용 수소차 투싼의 후속 모델입니다. 향후 현대차가 추구하는 친환경차 전략과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모델로 한번 충전으로 800㎞ 이상의 거리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한국지엠은 볼트를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쉐보레 볼트는 상당히 훌륭한 자동차입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383km 인증 받았습니다.” 기아차의 비밀병기는 ‘스팅어’입니다. 5월 국내 출시를 앞둔 스팅어는 국산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차’라는 수식어를 자랑합니다. 실제, 스팅어는 재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4.9초에 불과합니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고급차시장에 포문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창식/기아차 부사장 “한층 더높이 도약하기 위해서 금일 선보이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고급차 라인업을 본격 출시할 계획입니다.” 쌍용차의 야심작 ‘G4 렉스턴’도 베일을 벗었습니다. 후륜구동 방식의 대형 SUV인 ‘G4 렉스턴’을 앞세워 지난해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판매 주역이였던 SM6의 바톤을 이어받을 모델 ‘클리오’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또, 하반기 출시를 앞둔 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선보이며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장태훈·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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