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제품 수출…선진국 못잡고 중국엔 쫓기고
경제·산업
입력 2017-04-03 17:56:00
수정 2017-04-03 17:56: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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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고도화 지수, 고부가가치 제품 많을수록 높아
한국무역협회 “수출 고도화 지수 완만한 상승세”
독일·미국 등 선진국에 밀리고 중국엔 쫓기고
산업별 수출 고도화 지수 석유화학·일반기계 등 순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수출품의 고부가가치화가 상당히 진척됐지만, 여전히 선진국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고, 중국의 거센 추격에도 쫓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고도화 지수는 특정 국가의 수출품 중 고부가가치 제품이 많을수록 더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 이 지수가 높다는 것은 같은 양을 수출해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뿐더러 미래 성장성도 밝다는 의미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나라 수출품의 고부가가치화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수출 고도화 지수가 2005년 218.0에서 2015년 231.7로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독일의 285.0, 일본 277.5, 미국 272.8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중국은 2005년 217.4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201.6까지 떨어졌지만 2015년 219.8로 빠르게 따라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산업별 수출 고도화 지수를 보면 석유화학 33.2%, 일반기계 22.1%, 금속·비금속 16.7%, 정보통신 10.3%, 정밀기기 7.9%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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