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역대 최고실적…더 오른다

경제·산업 입력 2017-04-07 17:14:00 수정 2017-04-07 17:14: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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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예상됐던 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는데요.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1분기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갤럭시 S8’ 출시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은 12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 오늘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입니다. 이는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6조6,800억원)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한, 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였던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잠정 실적 발표라 사업 부문별 실적까지는 공개하지 않지만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 사업에서만 6조원 안팎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보통 반도체는 1분기가 비수기라 수요가 줄어드는 편인데, 현재는 세계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3D낸드에 대한 수요는 스마트폰, IOT(사물인터넷), 스마트카 시장 성장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경우 기술력이 뒤쳐져 있고 이를 생산해 낼 기술력을 가진 업체는 삼성전자 뿐입니다. 즉, 공급이 제한되다 보니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고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겁니다.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은 48%,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36%에 달합니다. 즉,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2분기 역시 장밋빛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우선, ‘갤노트7’ 단종사태 이후 절치부심한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S8’이 기대주로 꼽힙니다. [인터뷰] 이승우 / IBK 팀장 “2분기에는 저희 12조원대 보고 있어요. 가장 큰 거는 ‘갤럭시S8’ 출시로 인해서 IM 쪽에서 영업이익이 1조 5,000~1조 6,000 정도 증가 할 거 같고요” 또한, 반도체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황민성 /삼성증권 이사 “2분기도 올라가고 3분기도 올라가고요. 저희가 지금 보는게( 2분기 영업이익) 12.5조거든요. 우선 반도체가 더 좋아진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OLED가 굉장히 좋아질테고요. D램, 랜드 더 좋아질거고요.가전도 에어컨 성수기니까 또 잘 될 거고요. 전 부문이 다 좋아 질 거예요. 가장 큰 것은 반도체 일 거고요.”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S8’이라는 비장의 무기를 앞세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을 두고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 12조원대까지 올라서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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