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팅어’ 출격...“고성능차 시장 잡는다”
경제·산업
입력 2017-05-23 18:13:00
수정 2017-05-23 18:13: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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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차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고성능차 시장에 기아차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기아차는 오늘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의 고성능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는데요. 기아차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고성능차 전략에 가속페달을 밝겠다는 포부입니다. 실제, 스팅어는 영업 여드레만에 사전계약 2,000여대, 사전시승 신청 4,000여건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차의 고성능 라인업의 포문을 열게 된 첫 번째 모델 ‘스팅어’.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총 3가지 엔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스팅어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성능을 겸비한 후륜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포퍼먼스 세단을 컨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게 될… ”
스팅어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9초
국산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차’라는 수식어를 자랑합니다.
스팅어는 고속주행에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후륜 구동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폭발적인 가속력에 걸맞은 제동 성능도 특징입니다.
페라리 등 슈퍼카에 적용되는 브렘보사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돼 눈길을 끕니다.
고성능 차지만 실내공간도 넉넉합니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2,905㎜로 준대형 세단인 K7보다 50㎜가량 깁니다.
야심차게 내놓은 만큼 포부도 상당합니다.
[인터뷰]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
“지난 1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후 단 8영업일 만에 2,000대가 계약이 됐습니다. 올해는 약 8,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매월 1,000대 이상씩 판매 목표로 운영 할 계획입니다.”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3,500만~4,880만원입니다.
기아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비밀병기 ‘스팅어’가 BMW, 아우디 등 수입차가 주도하던 고성능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영상취재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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