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 오래갈듯”

증권·금융 입력 2018-03-29 18:50:03 수정 2018-03-29 18:50:03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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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 오래 갈듯” “미국 금리상승, 중립금리 상승한 데 따른 것” 중립금리, 경기 부양·위축 않는 이상적 금리수준 “한미간 금리역전 장기적 시각에서 대비해야” 자본시장연구원 백인석·강현주 연구위원이 ‘최근 한미금리 상승원인 분석 및 저금리 기조 변화 가능성 진단’ 이슈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현상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들은 “최근 미국의 금리 상승은 잠재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중립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미국의 중립금리는 잠재성장률 하락, 고령화 등으로 하락 추세였으나 확장적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립금리는 경제 기초여건에 부합해 경기를 부양하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이상적인 금리 수준을 말합니다. 미국의 중립금리는 2007년 이후 꾸준히 하락세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세재 개편안, 확장적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최근 상승세를 띠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움직임은 이러한 중립금리의 상승세를 토대로 결정된다는 게 이들의 분석입니다. 강현주 연구위원은 “중립금리 차이로 인한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은 두 나라의 기초 경제여건 차이를 반영한 현상인 만큼 일시에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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