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입에 돈 쓰느라… 가계 여유자금 역대 최소

증권·금융 입력 2018-04-04 17:33:00 수정 2018-04-04 17:33:0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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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에 돈 쓰느라… 가계 여유자금 역대 최소 작년 가계 등 순자금운용액 50.9조원… 전년보다 19조 감소 한은 “신규 주택 구입 등 순자금운용 규모 축소” “정부 대출규제로 가계 자금조달 5년만에 첫 감소” 지난해 가계의 여유 자금이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저금리, 부동산 시장 호황 덕에 돈을 주택 구입에 쏟아부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중 자금순환’을 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액은 50조9,0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자금운용은 가계가 예금, 채권, 보험·연금 준비금으로 굴린 돈에서 금융기관 대출금을 뺀 금액입니다. 이 지표는 전년(69조9,000억원)보다 19조원 감소한 것으로 2009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작았습니다. 한은은 “신규 주택 구입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순자금운용 규모가 상당 폭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기간 가계의 자금조달은 20조1,000억원(143조8,000억원→123조7,000억원) 줄었습니다. 금융기관 대출 위주로 이뤄진 자금조달이 감소하기는 2012년 이후 처음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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