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독 사례로 본 증시 효과는 “주가는 통일 전에 올라”

증권·금융 입력 2018-04-23 18:51:41 수정 2018-04-23 18:51:41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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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 사례로 본 증시 효과는 “주가는 통일 전에 올라” 메리츠종금 “독일 통일 당시 주식시장 통일 이슈 선반영” “베를린 장벽 붕괴한 때 주가 강하게 올라” 메리츠종금 “통일비용 고려하면 금리는 상승”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통일 선례를 보면 주가는 통일보다 앞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보고서에서 과거 독일 통일 당시 현지 주식시장은 통일 이슈를 선반영해 한발 앞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증권사 이진우 연구원은 “독일 주식시장은 공식적으로 통일되기 전부터 상승했는데 1988년부터 진행된 소련의 입장 변화가 그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라며 “베를린 장벽이 붕괴한 1989년 11월 이후 주가는 다시 한 번 강하게 올랐지만 정작 통일이 공식화한 1990년 10월 이후에는 통일비용 우려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독일 통일 당시 관련 비용 충당을 위한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국채금리가 7%대에서 9%로 급등했다”면서 “남북한은 당시 동·서독보다 경제적 격차가 더 크기 때문에 금리 상승 폭은 독일보다 클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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