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른다… 정기예금 1분기 19조원 증가

증권·금융 입력 2018-05-20 10:43:49 수정 2018-05-20 10:43:49 정훈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시장금리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면서 은행 정기예금에 돈이 몰리고 있다. 20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은행들의 정기예금 잔액은 63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19조2,000억원(3.1%) 늘어난 것이다. 분기별 증가 폭은 2011년 3분기(22조3,000억원)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대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에만 6조9,000억원 증가했다. 분기로 환산하면 20조원을 넘는다. 농협은행이 한 달 만에 3조2,000억원 급증한 가운데 국민은행 1조8,000억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각 1조1,000억원의 정기예금 수신고 증가를 기록했다. 은행 정기예금은 만기 1년 안팎 상품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만기 2년을 넘는 상품이 많지 않을 뿐더러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만기 1년 미만 정기예금은 올해 1분기 8조1,000억원 증가했다. 만기 1년 이상∼2년 미만 정기예금은 같은 기간 7조9,000억원 늘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