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주 전환 공식 선언…“내년 초 출범 목표”

우리은행 지주 전환 공식 선언…“내년 초 출범 목표” 지주전환으로 비은행 강화…국민·신한·하나금융과 경쟁 “인가 획득 등 필요 절차 연내 마무리…진행 사항 수시 공시” 국내 시중은행 주 유일하게 금융지주 체제가 아닌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늘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주요 경영사항을 공시했습니다.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에 나서는 것은 은행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은행만 놓고 보면 다른 시중은행과 수익 규모가 엇비슷하지만 카드와 증권·보험 등 비은행 부문을 따지면 국민·신한·하나 등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수익 규모와 영업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년 초 지주 출범을 위해 이사회와 금융위원회 인가 획득 등 법적 절차를 연내 마무리하는 목표를 세웠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수시 공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훈규기자cargo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