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의결권위원회 “한진 경영체계 개선해야”

최근 대한항공 사태와 관련해 국민연금기금 주식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가 한진그룹 측에 문제 해결을 위해 경영 관리 체계 개선 등 더욱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문위원회는 한진그룹 경영진 일가 관련 의혹이 기업 평판 악화로 이어져 대한항공, 한진칼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한진그룹의 상황이 불확실성과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국민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과 예측 가능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원장인 황인태 중앙대 교수 등 민간 경제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는 이런 입장 표명이 자본시장법상 경영권 간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