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자전거보험 실종... 자전거사고나면 어떡해?

증권·금융 입력 2018-06-15 19:29:00 수정 2018-06-15 19:29:0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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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전거 타는 분들이 나날이 늘어나는데요. 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나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자전거 사고를 보장해줄 보험상품은 모두 판매가 중지됐습니다. 보험사는 수요가 없기 때문이라 하는데 시민들은 자전거 보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5,659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126명이 숨지고 5,932명이 다쳤습니다. 최근 자전거를 레저스포츠로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사고가 꾸준히 일어나지만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자전거보험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사들은 자전거보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A 보험사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으나 자전거보험 손해율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다 수요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험업계는 자전거보험 손해율이 높은 이유로 가입자들의 도덕적 해이(모럴 헤저드)를 꼬집었습니다. 과거 개인 자전거보험은 자전거의 도난, 분실, 파손부터 자전거 사고로 인한 상해, 배상을 보장했습니다. 보험업계는 자전거가 자동차와 달리 등록이 안 되는데다 상해를 입었을 경우 자전거로 인한 사고인지 아닌지 여부를 알아내기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전거를 즐겨 타는 시민들은 “애초에 자전거보험이 있는 줄도 몰랐다”라거나 “자전거보험이 있다면 가입을 원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곽정환 / 서울시 관악구 “차도 사고가 나면 보험이 필요하듯이 자전거도 사람이 하는 스포츠이고 취미니까 사고가 나면 보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한 시민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자전거에 바코드 스티커 등을 발부해 등록하고 필요시 조회하는 방식을 쓰는 건 어떻냐”라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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