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담보로 대출·투자해드립니다”

증권·금융 입력 2018-06-29 17:17:00 수정 2018-06-29 17:17:0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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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지식재산을 금융에 활용하는 IP금융 관련 혁신 방안을 오는 하반기 중 내놓기로 했습니다. 지식재산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투자받는 일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늘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글로벌 IP금융 컨퍼런스’에서 하반기 중 지식재산금융 종합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최종구 / 금융위원장 “기업이 지닌 다양한 동산중에서도 특히 기업의 성장성과 직결된 자산이 지식재산권입니다. 기업의 핵심자산인 지식재산권이 금융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IP금융은 특허 등 지식재산을 담보로 이뤄지는 대출이나 해당 기업에 대한 재무적 투자 등을 의미합니다. 지식재산금융 종합계획에는 IP기반 대출, 투자 확대 방안 및 IP금융과 관련된 인프라 혁신방안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최 위원장은 “민간금융이 익숙하게 이용하는 TCB(기술신용평가) 기술금융 평가에 IP 가치평가를 접목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식재산을 매입 및 관리하고 IP기업의 투자지분 등을 매수해주는 IP펀드, 기술금융투자펀드 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간금융기관의 IP금융 확대를 위해 은행에 기술금융 혁신평가를 통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IP 보증 프로그램의 지원과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우수한 IP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코스닥 기업의 기술력, 우수 IP 정보 등이 담긴 기술분석 보고서를 연내 600건 이상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최 위원장은 “한국의 지식재산 경쟁력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다”면서 “이는 한국 기업들의 우수한 지식재산이 금융과 연결돼 사업화·상용화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지식재산 집약산업을 통해 2,790만개의 일자리와 GDP의 38%인 6.6조 달러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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