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비 상승·진에어 논란에 휘청한 항공주 3분기 반등”

증권·금융 입력 2018-07-03 19:00:00 수정 2018-07-03 19:00:00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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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주 주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급등으로 부진합니다. 진에어의 경우 국토부가 항공 면허 취소와 관련된 쟁점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하면서 어제 6% 이상 떨어진데 이어 오늘도 낙폭을 넓혔는데요. 전문가들은 유류비 급등이 2분기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3분기에는 항공주가 다시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공주의 실적과 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어제 약 3년 8개월 만에 74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항공유 가격도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67% 감소한 1,665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항공 수요는 꾸준했지만 유류비가 1,800억원 가량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주가도 지난 4월에는 3만 5,0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2만 7,0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1.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가 역시 지난 4월 최고점에 비해 24.5% 이상 떨어졌습니다. 저가항공사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유류비 상승으로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9%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진에어의 경우 조현민 전 전무가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외국인 신분으로 등기이사로 재직했던 것이 밝혀져 면허 취소 위기에 놓였습니다. 국내 항공법상 외국인은 항공사의 등기이사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토부가 지난달 29일 이에 대한 추가 검토를 결정하면서 지난 2일 진에어 주가는 6.3% 이상 떨어지며 상장이래 두번째로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류비 상승 등 악재로 인한 2분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3분기에는 항공주가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일반적으로 3분기가 항공업계 최고 성수기인데다 국제유가도 산유국들의 추가 공급으로 급등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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