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돈이지만 알뜰히...은행 적금에도 ‘소확행’ 바람

증권·금융 입력 2018-07-05 16:02:00 수정 2018-07-05 16:02:00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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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 적금은 언젠가부터 낮은 금리 탓에 재테크 차원에서는 인기가 한참 밀렸는데요. 최근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적은 돈을 알뜰하게 아껴 쓰면서도 높은 금리 덕을 톡톡히 볼 수 있는 은행 적금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이아라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생활비 달력’ 입니다. 하루 1만 원씩 생활비를 정해놓고 돈을 뽑아 쓰는 방식인데,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어 좋은 동시에 자투리 돈을 모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은행들도 이 같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적금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의 ‘잔돈모아올림 적금’은 생활비 달력이 모티브인 상품. 일반 입출금 계좌에서 1만원 이하 잔돈이 남으면 적금 계좌로 이체됩니다. 신한은행의 ‘한달愛 저금통’은 연 4%대 높은 금리로 알뜰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하루 절약한 돈을 최대 3만원, 한 달 30만원까지 소액으로 저금할 수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의 ‘오늘 얼마니? 적금’도 매일 저축 습관을 들이기에 좋은 상품. 매일 저축 응원 메시지를 받고, 저축 희망 금액을 적어 답장하면 이체되는 서비스입니다. 정해놓은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저축을 유도하는 상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위비 꾹 적금’은 자신과의 약속에 성공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일정 금액이 자동이체되는 방식입니다. 약속의 종류도 다양해 금주·금연, 다이어트, 운동, 효도까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26주 적금’을 출시했습니다. 1,000원, 2,000원, 3,000원 중 하나를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적금하는 상품. 첫 주에 1,000원을 선택하면 마지막 주인 26주 차에는 2만 6,000원을 납입하는 방식입니다. 금리가 연 1.8%로 높지 않은데도,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반응이 뜨겁습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 ara@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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