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내기 어려운 저축은행들 편의점 ATM으로 활로 찾나

증권·금융 입력 2018-07-09 16:05:00 수정 2018-07-09 16:05:00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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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축은행 이용하는 분들, 급하게 출금이 필요할 때 점포를 찾지 못해 난감해한 경험 한 번쯤 있을 겁니다. 시중은행보다 점포 수가 적은데, 그나마 있던 점포까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저축은행들이 이 같은 고객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아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축은행이 고객 편의를 높일 방법을 찾는데 열심입니다. 대표적인 게 자동화기기 무료이용 서비스. 저축은행 고객은 오는 7월 말부터 전국 1만여 개의 GS 편의점 자동화기기를 통해 현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입니다. 앞서 웰컴 저축은행이 전국 3만 5,000대 제휴 ATM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꺼내쓸 수 있는 ‘ATM 무카드 출금’ 서비스를 도입하고, KB 저축은행이 KB 국민은행 ATM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ATM’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고객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이상훈 팀장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입장에서 보면) 이번 고객 서비스 확대를 통해서 보다 쉽게 보통 예금과 체크카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지난해 말 79개 저축은행의 점포 수는 총 317개. 2015년 말 326개, 2016년 말에 323개였던 것을 보면 저축은행 점포는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입법 예고된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저축은행이 점포를 개설할 때 수도권 지점의 경우 60억원, 광역시는 40억원, 지방은 20억원의 자본금이 필요합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저축은행의 입장에서, 점포 개설 요건을 맞추기 어려운 게 현실. 새 점포를 개설하기는커녕 오히려 수익성 개선 방안 중 하나로 점포를 통폐합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부진한 점포개설을 만회하기 위한 저축은행의 새로운 서비스 개설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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