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소비자보호 위한 전쟁 선언

증권·금융 입력 2018-07-09 17:29:00 수정 2018-07-09 17:29:0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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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헌표 금감원’의 과제를 내보였습니다. 금융산업의 발전보다는 안정과 소비자보호 등 감독기구 본연의 역할에 주력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윤석헌 금감원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금감원 브리핑에서 ‘금융감독혁신 5대 과제’를 발표하고 소비자보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국민 눈높이 금융감독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5대 부문, 17대 핵심과제로 구성된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마련하여 역점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날 발표한 과제는 금융시스템 안정성 확보, 자영업자·서민 등에 금융지원 강화, 투명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 확립,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 금융감독 역량 강화 등으로 금융산업 발전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습니다. 윤 원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금융회사들과 전쟁’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소비자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싱크]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아까 제가 (금융사들과) 전쟁이라는 표현, 조금 제가 과한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필요한 게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금융사고로) 피해를 보는 건 소비자들이거든요.” 이를 위해 3년 전 폐지했던 금융회사 종합검사를 올 4분기부터 부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보험상품 등 금융상품에서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불완전 판매 문제에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출금리 부당 부과 조사도 전 은행권으로 확대하고 수수료 부과 체계의 적정성도 점검합니다. 근로자 추천 이사제 공청회도 4분기 중 도입하기로 해 앞으로 금융위와 충돌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윤 원장은 앞으로 “단기적으로 감독이 강화되는 측면이 불가피하다”며 오늘 발표한 과제 중 “법규개정 없이 단독으로 추진 가능한 과제는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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