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녹아버린 여름 수혜주… “저가 매수 기회”

증권·금융 입력 2018-07-23 17:51:00 수정 2018-07-23 17:51:00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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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인 여름 수혜주인 여행주와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를 만드는 제과 업종, 실내 피서지로 꼽히는 영화관 업종 등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여행지에서 자연 재해가 일어나고, 이렇다 할 흥행작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여행주와 영화주의 주가도 하락한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8월 이후부터는 여행주와 영화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12만 4,000원대까지 올랐던 하나투어는 현재 7만 5,000원 대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모두투어도 지난 3월 4만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지금은 2만 3,000원 대까지 하락했습니다. 대표적인 여름 수혜주 중 하나인 여행주가 이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주요 여행지의 재해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하와이와 인도네시아 발리의 화산 분화, 동남아시아 돼지독감, 일본 오사카 지진 등 여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해들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6월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으로 여행 수요가 줄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여름에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를 만드는 제과 업종의 주가도 폭염에 녹아내렸습니다. 롯데제과는 지난 4월 19만원을 터치했지만 지금은 15만 7,000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1월 6만 7,000원대까지 갔던 빙그레 주가도 현재 6만원 대를 겨우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편안한 실내 피서지로 인기를 얻으며 여름 수혜주로 꼽히는 영화주도 흥행작 부족으로 부진한 상황입니다. CJ CGV는 지난 1월 7만 9,000원대까지 올랐지만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이후 폭발적인 흥행작이 없어 지금은 6만 3,0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행주와 영화주의 경우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8월이 본격적인 휴가 시즌인데다 9월 추석 연휴가 18일로 역대 최장 연휴이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영화주의 경우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관객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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