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 1등 금융지주는 KB…신한과 1,194억 차

증권·금융 입력 2018-07-25 14:59:00 수정 2018-07-25 14:59:0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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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신한금융을 따돌리고 금융지주 실적 1위에 올라선 KB금융이 올해 상반기에도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지만, 상승세를 탄 KB금융을 따라잡진 못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권의 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박빙의 선두 경쟁에서 KB금융이 순이익 약 1,000억원 차이로 신한금융을 따돌렸습니다. 이로써 KB금융은 지난해 2분기 약 9년 만에 탈환한 1위 자리를 1년째 지켜냈습니다. 특히 KB금융은 올 들어서 벌써 2조원 가까운 순익을 거두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신한금융도 상반기에 약 1조8,000억원의 순익을 올려 경상이익 기준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를 보였지만, KB금융의 상승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KB금융은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KB손해보험과 KB증권의 덕을 톡톡히 본 반면 신한금융은 카드와 보험 계열사 활약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신한금융 순익의 3분의 1 정도를 책임지던 신한카드가 부진했습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약 2,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5.3%나 감소했습니다. 보험사 간 경쟁을 놓고 보면 KB금융의 완승입니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KB손보와 KB생명을 합해 2,000억원 가까운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손해보험사가 없는 신한금융은 신한생명의 700억원 순이익이 전부입니다. 보험사에서 두 지주 간 1,300억원의 순익 차이가 발생한겁니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이 선두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KB금융이 그랬듯 과감한 인수 합병으로 허약한 보험계열사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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