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일그룹 ‘보물선’ 주가조작 여부 조사

증권·금융 입력 2018-07-25 17:39:00 수정 2018-07-25 17:39:0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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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불거진 ‘보물선’ 이슈와 관련해 주가조작 등 사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5일 신일그룹은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배에는 약 150조원의 금괴가 실려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돌면서 관심을 증폭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코스닥 상장사인 제일제강의 주가가 상한가를 치는 등 한동안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최용석, 류상미 씨 등 개인들과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는데 류씨가 신일그룹 대표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부풀려진 탓입니다. 하지만 신일그룹은 지난달 1일 설립된 신생회사로 자본금이 1억원에 불과한 사실이 알려지고 돈스코이호에 실제로 보물이 실려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면서 제일제강 주가는 곤두박질쳐 24일 기준 2,235원으로 급락했습니다. 금감원은 신일그룹 주식이 보물선 발견 발표를 하기 전인 지난 5월께부터 이미 거래량이 급증한 것에 주목하고 조사할 계획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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