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소속 증권사 실적 기여 늘었지만

증권·금융 입력 2018-07-26 17:14:00 수정 2018-07-26 17:14:00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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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의 순이익이 늘어나면서 지주 소속 증권사들의 지주 순이익에 대한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지주 소속 증권사들이 하반기에도 높은 지주 내 순이익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탁매매가 아닌 IB와 대체투자 부문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지주 소속 증권사 중 지주 내 순이익 비중이 가장 큰 증권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NH투자증권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2,449억원으로, 오늘 발표된 NH농협금융의 순이익 8,295억원 중 무려 29.5%를 차지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에도 31%가 넘는 독보적인 지주 내 순이익 비중을 보인 바 있습니다. 지주 내 순이익 비중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곳은 신한금융투자입니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은 올해 상반기 1,8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9% 늘었습니다. 지주 내 비중도 10.2%로 1년새 3%포인트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의 지주 내 순이익 기여도도 지난해 7.18%에서 8.16%로 늘었습니다. 지주 소속 증권사들의 순이익 비중이 이처럼 커진 것은 증시 호황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IB·WM부문의 성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전쟁과 신흥국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증시 약세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에는 증권업이 부진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NH투자증권처럼 IB, 대체투자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 일 평균 거래대금이 줄어 전통적인 증권업의 수익원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도 크게 감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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