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에서 보여주기가 아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금융사마다 소외 계층과 지역은 물론 환경문제까지 다양 분야에 기여하고 있는데요.
어려운 곳을 찾아 나선 금융권의 공익활동을 정훈규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마치 사우나 안에 있는 듯한 무더위가 시작됐지만 어린이들은 야외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계절이 반갑기만 합니다.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어린이의 천진난만한 표정에 보는 이들마저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소아암 환우회와 고양시 지역아동센터인 둥지 소속 어린이들은 지난 주말 농협은행 초청으로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잊지 못할 1박2일의 캠핑을 즐겼습니다.
캠핑에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들은 낮에는 물놀이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밤에는 바베큐 파티를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농협은행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농협 정신을 기반으로 어려운 어린이들의 사회·정서적 성장을 돕는 등 소외계층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 결과 7년 연속 사회공헌 지출이 가장 많은 은행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터뷰] 최창수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농협은 농업인이 만든 은행입니다…사회 각계 각층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함으로써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든데 기여하고자…”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020년까지 어린이집 100개를 지어 국가적 과제인 보육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고민하다, 보육시설 확충이 일자리와 고령화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 판단해 통 크게 나선 겁니다.
[싱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이기에 범사회적으로 힘을 모아 시급히 해결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어린이집 건립 장소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어려움이 큰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수협은행은 해안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몸으로 나섰습니다.
이동빈 행장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이 매달 한 차례 이상 전국 해안마을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밖에 외국계인 SC제일은행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를 7년째 이어 오고 있습니다.
SC제일은행은 매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기부 행사인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을 열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북을 제작해 기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cargo29@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장명석/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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