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 보험금 병원 방문 없이 앱으로 청구하세요”

[앵커] 국민보험이라고 불리는 실손보험에 가입한 분들 많을 텐데요. 보험료를 청구할 때마다 병원에서 발급받은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하는 등 과정이 번거로웠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실손보험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보험금자동청구 어플리케이션. ‘내 보험금 자동청구하기’에 들어가자 외래조회결과 화면이 나타납니다. 청구할 진료 내역을 선택하고 보험금 수령 계좌정보를 입력하기만 하면 보험금 지급 신청이 완료됩니다. 인슈테크 기술을 활용해 실손의료보험 청구를 앱으로 간편하게 처리하는 서비스입니다. 인슈테크는 보험의 Insurance와 기술의 Technology를 합성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기존 보험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실손의료보험 간편청구가 소비자의 보험금 청구를 손쉽게 하고 보험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모범적인 인슈테크 혁신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험업계에 혁신기술 투자와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 등을 당부하고 정부도 인슈테크 확산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최종구 / 금융위원장 “인슈테크 중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헬스케어와 보험상품의 연계를 촉진하기 위하여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의료행위에 대한 법률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원스톱 법령해석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KB손해보험은 서울 신촌과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교보생명은 삼육서울병원·상계 백병원·수원성빈센트병원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시행 중입니다. 삼성화재는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무인단말기로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