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허리통증의 주범 ‘허리디스크’, 바른 자세를 가지는 습관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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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9-28 12:57:00
수정 2018-09-28 12:57:00
방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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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과 다리저림의 주범 허리디스크는 오랫동안 바르지 못한 자세나 외부의 충격 등으로 인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와 그 주위의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고 염증을 발생시킨다.
보통 허리통증만 오는 경우가 있거나 엉덩이부터 다리, 발끝까지 저리거나 힘이 없고 통증이 올 수도 있다. 특히 서있을 때보다 앉아있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있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해도 통증이 발생한다.
자칫 허리통증을 우습게 보고 이러다 말겠지 하는 마음으로 증상을 방치하고 치료할 시기를 놓친다면 수술적치료까지 받을 수 있어 병을 더 키우기 전에 미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는 혼자서도 충분히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바른자세로 누워서 한쪽다리를 곧게 펴고 천천히 들어올려보아 30~60도 정도에서 허리통증이나 다리저림 증상이 느껴지거나 몸을 똑바로 엎드린 상태에서 양팔을 내리고 한쪽 발꿈치를 들어 엉덩이 쪽으로 굽힐 때 허벅지 앞쪽에 통증이나 저림증상이 있을 경우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그러나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진단은 MRI검사를 통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MRI검사 상 디스크 튀어나온 정도가 심하지 않아 통증이 약할 경우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온열찜질 치료나 소염진통제등 약물요법, 주사치료 등으로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특히 디스크가 조금 더 튀어나와 통증이 지속되고 보존적 치료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방사선 영상장치인 C-ARM을 통해 경막외주사로 신경이 압박되는 부위에 약물을 투입하여 치료하는 등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허리통증이 극심할 경우에는 1.5~2cm정도 최소절개로 미세현미경을 통과시켜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최소침습미세현미경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는 신경주위를 압박하는 디스크와 염증을 제거하고 시술시간도 20~30분정도로 안전하고 빠른 허리통증치료로 시술 후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경기광주 참조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원종화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보통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자세로 인한 원인들이 많아 평소 바른자세를 가지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젊은 30~40대 여성의 경우 굽이 높은 하이힐을 자주 신는다던가 한쪽으로 다리를 꼬고 앉거나 장시간 허리를 구부린 채 앉아서 사무를 보는 습관은 척추에 무리가 가고 뼈의 변형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고 주부들의 경우 쪼그려앉아 장시간 집안 일이나 음식을 하는 경우, 남자들의 경우에는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나르는 일, 오랫동안 허리를 굽히고 일하는 농사일 등은 주의해야 한다.
이어 “허리에 무리가 가는 불가피한 직업의 경우 허리근력과 유연성을 키워줄 수 있는 운동을 자주 해야 하며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온열찜질이나 엎드려 팔꿈치를 대고 펴고 엎드리기, 한쪽무릎 혹은 양쪽무릎을 가슴쪽으로 당겼다폈다하는 등 허리통증을 완화시키고 회복시킬 수 있는 운동방법들을 찾아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방현준기자hj06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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