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기로 선 르노삼성… 내일 임단협 분수령

경제·산업 입력 2019-03-07 16:36:00 수정 2019-03-07 16:36: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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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를 넘긴 르노삼성의 임단협이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5일부터 집중교섭에 들어가며 파업은 일단 중지됐지만, 테이블에 마주 앉은 노사는 서로 다른 이야기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사측은 8일까지 매듭을 짓겠다는 입장인데,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공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측이 내일까지 합의가 되지 않으면 글로벌 신차 배정이 힘들 것이라는 경고장을 노조에게 날린 상황이라 우려가 상당합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르노삼성 노사가 임단협을 둘러싸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8개월째 파행을 맞고 있습니다. 핵심은 기본급 인상입니다. 노조는 기본급 10만667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이 인상되면 생산 비용도 올라가는 만큼 신차 물량 배정에 불리해진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르노삼성은 소형 SUV인 ‘닛산 로그’를 본사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고 있는데, 오는 9월이면 계약이 끝납니다. 문제는 지난해 르노삼성이 판매한 23만대 중 로그의 수출 물량은 절반에 가깝습니다. 결국 새로운 신차 물량을 받지 못하면 경영위기는 불 보듯 뻔한 상황. 인원 감축과 구조조정 칼바람 우려 속 공멸의 길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노조는 매년 해오던 이야기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르노삼성 노조 관계자 “신차 배정은 항상 사측에서 이야기 해오던 부분이고 매년 그랬어요. 매년… 현장 조합원들은 그렇게 개의치 않고 있어요.” 르노삼성은 지난해 판매대수가 쪼그라들었습니다. 내수도 수출도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겁니다. 결국 수출 위탁 생산 물량이 관건입니다. 르노 본사와 르노삼성 사장은 내일까지 임단협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후속 수출 물량 배정이 힘들 것이라고 경고장을 날린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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