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공학회 “2030년 내연기관차 점유율 80% 예상한다”

경제·산업 입력 2019-03-19 14:57:37 수정 2019-03-19 14:57:3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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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학회가 “2030년에도 내연기관이 주요 동력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회는 1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자동차 기술 및 정책 개발 로드맵’ 발표회를 열고 주요 동력원별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내연기관의 종말론이 거론되지만, 학회는 2030년 내연기관차 점유율이 80%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학회는 각 기관이 발표한 전망 등을 분석해 2030년 순수 내연기관차의 점유율은 현재 96% 수준에서 65%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28%, 순수전기차는 7% 수준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봤다.
다만, 순수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를 더하면 2030년에도 90% 이상은 엔진이 동력원이 될 것이라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또한 자동차 기술별 적합성을 분석한 ‘메리트(merit) 함수’를 제시하며 하이브리드, 디젤, 가솔린, 배터리, 수소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생산 단계까지 포함하면 디젤차가 적합성이 가장 높았고 하이브리드, 가솔린, 배터리, 수소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책임자인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당분간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종합적인 적합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성 확보를 위해 배터리 전기 자동차는 에너지 밀도와 차량 가격 측면에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차량 가격 측면에서 개선과 발전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김혜영기자 jj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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