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리더스 포럼]문정인 “미 의원들, 대북 제재를 무슨 물건 다루듯 해”
미 정계, 개성공단 폐쇄의 고통, 아픔 이해 못해
"민간 공공외교로 고통 알리고 남북경협 마중물 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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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미 의원들은 대북 제재를 무슨 물건 다루듯 하며 이같은 제재가 주는 실질 당사자의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특보는 피해의 당사자들이 미 정가에 적극적인 호소에 나서는 등 민간 공공외교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TV 주최 ‘SEN 리더스 포럼’ 조찬 강연에서 “이번에 워싱턴에 가서 하원의원 10명 정도를 만나 개성공단, 금강산 관련 분들과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대해 설명했지만 미국 하원 등은 제재가 북측의 많은 주민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개성공단에 입주해있는 한국 중소기업 분들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것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신들이 제재라고 하는 것을 물건처럼 다루는 동안에 남과북의 사람들이 인간적 비극을 겪고 있음을 워싱턴에 강력하게 어필할 필요가 있다”며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도 정부의 역할에 기댈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서 워싱턴과 유엔제재 위원회에 가서 직접 어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외교를 독점적으로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피해 당사자들이 직접 유엔 안보리 제재위원회에 가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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