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리더스 포럼]문정인 “미 의원들, 대북 재제를 무슨 물건 다루듯 해”

[앵커]
이날 포럼에서 문정인 특보는 민간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 등 피해 당사자들이 직접 나서 자신들이 받는 고통을 알리고 남북경협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미국 정계가 남북 경협 중단에 따른 민간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직접 워싱턴에 가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련 당사자들,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대해 설명했지만 미국 정계는 제재가 북측의 많은 주민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개성공단에 입주해있는 한국 중소기업 분들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것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문정인 /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워싱턴 이번에 가서 하원 의원들 한 10명 만나서 그 얘기(남·북 당사자들의 어려움)를 하는데 감이 잘 안 오나 봐요. 그 사람들은 제재가 무슨 물건 같아요.
따라서 문 특보는 “워싱턴 가서 목소리를 좀 더 높여야겠다”라며 “당신들이 제재라고 하는 것을 물건처럼 다루는 동안에 남과 북의 사람들이 인간적 비극을 겪고 있음을 강력하게 어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도 정부의 역할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서 워싱턴과 유엔제재 위원회에 가서 직접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문정인 /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자꾸 정부에만 맡기지 마세요. 국가가 외교를 독점적으로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피해 당사자들이 유엔 안보리 제재위원회에 가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워싱턴과 뉴욕에 있는 당사자들이 느끼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윤덕영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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