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4월중순 워싱턴 개최 유력…'포스트 하노이' 논의

전국 입력 2019-03-29 08:31:40 수정 2019-03-29 08:31:40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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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서울경제DB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4월 중순 개최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2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한미간 '톱다운' 정상 외교를 통한 중대 돌파구 마련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미 사정에 밝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이날 "한미간에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가 상당히 진전돼 최종 조율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방미해 워싱턴DC에서 4월 중순에 회담이 열리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조율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따라 29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금주 말 방미에 이어 4월 중순 한미정상회담 개최에 이르기까지 '포스트 하노이' 교착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한미 간 물밑 움직임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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