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1인 가구 증가… 주목받는 소형 오피스텔

오피스텔 주 수요층인 20·30대 1인 가구 비율이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가구의 약 10%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들을 수요로 하는 원·투룸 위주의 소형 오피스텔이 주목 받게 될 것이란 게 수익형 부동산업계의 관측이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기준 올해 20·30대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1,997만1,359가구)의 9.98%(199만3,412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40·50대 1인 가구(9.45%, 188만9,044가구)보다 높은 수치다.
또 2030년엔 전국 기준 20·30대 1인 가구 비율이 9.11%(197만2,488가구)로 약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20·30대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평균 9.70%(1,043만4,811가구)로 40·50대(6.08%, 131만7,282가구), 60대(8.83%, 191만1,382가구)의 1인 가구 비율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방 5대 광역시도 9.38%(414만811가구)로 40·50대(1.44%, 156만529가구), 60대(2.29%, 235만2,401가구)를 넘어서며, 지방 역시 20·30대 1인 가구 비율이 8.26%(706만4,894가구)로 40·50대(1.29%, 277만5,442가구), 60대(2.27%, 443만4,658가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20·30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거처는 소형 위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0·30대 1인 가구의 거처는 단독주택이 반수(51.23%) 이상을 차지했으나, 2017년에 들어서는 48.57%로 감소했다.
아파트도 2015년 22.68%에서 2017년 22.31%로 감소했다.
반면 주택 이외의 거처(오피스텔, 기숙사 등)는 2015년 11.92%에서 2016년 13.10%, 2017년 14.51%로 3년 새 2.59% 상승하며 거처의 종류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소득수준이 다른 연령대의 1인 가구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살펴보면 20·30대 1인 가구의 소득은 지난 2017년 기준 각각 평균 2,588만원, 3,402만원으로 나타나면서 전체 평균(1,917만원)은 물론 40대(3,197만원), 50대(2,152만원), 60대(1,121만원) 1인 가구의 평균 소득을 넘어섰다.
이에 20·30대를 주 수요층으로 한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산업개발이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시공하는 ‘이안 테라디움 광안’이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1개 동, 전용면적 20~28㎡ 총 160실 규모로 들어선다.
시티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에 들어서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32~78㎡ 오피스텔 99실과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들어서는 ‘신사역 멀버리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13층 주거동과 지하 8층~지상 14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면적 20~33㎡ 83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 30~37㎡ 1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이달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수지 동천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74~84㎡ 29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33~57㎡ 207실로 구성된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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