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265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펩타이드 신약 개발 위해”

나이벡이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파이프라인의 진행 비용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한다고 2일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350만 주로 주당 7,590원에 발행한다. 구주주 대상 청약 예정일은 내달 29일이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오는 6월 7일이고 신주는 6월 20일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기술성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공급계약을 통해 매출 증가를 이뤄왔으나 연구개발에 대한 자금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주요 임원진이 참여하는 유상증자라는 점에 주목을 받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임원진이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이벡 측은 “여러 신약 개발과 연구개발에 대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확보된 자금으로 기존에 진행하던 골다공증,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나이벡은 펩타이드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력을 기반으로 JP 모건 콘퍼런스 등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들과 기술이전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 입증뿐 아니라 신약 개발에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회사가 개발한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증 치료제(NIPEP-OSS)의 경우 지난해 전임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또 최근 암 줄기세포 표적 펩타이드 항암제에 효능을 입증한 만큼 프랑스 바이오기업과 항암제 개발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벡 관계자는 “항암 표적 치료제(NIPEP-ACD-TIDE)는 암 자체를 표적 선택적으로 치료 가능하며, 전이암을 98% 이상 차단한다는 우수한 연구결과를 얻었다”며 “이에 대한 전임상 진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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