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은 이제 ‘겨울’… ‘역실적장세’ 투자 전략은?

증권·금융 입력 2019-04-10 14:56:05 수정 2019-04-10 14:56:05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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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앵커]

계절은 봄이 왔지만 주식시장은 여전히 겨울에 머물러 있는 모양새입니다. 주식시장이 금리와 실적, 주가가 모두 하락하는 ‘역실적장세’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역실적장세 국면에서 취해야 할 투자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소연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현지시간 9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3%, 영국은 1.2%로 전망됐습니다. 지난 1월 보고서와 비교하면 미국은 0.2%, 영국은 0.3% 하향 조정된 셈입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6%로 유지됐습니다. 


보통 시장은 ‘금융장세-실적장세-역금융장세-역실적장세’를 순환합니다. 이를 계절에 비유해 ‘봄-여름-가을-겨울’로 칭하기도 합니다. 이 중 겨울에 비유되는 ‘역실적장세’는 금리와 실적, 주가가 모두 하락하는 시장 침체기를 의미합니다. 


금리 인하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마저 하향 조정되자, 시장이 ‘역실적장세’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침체기에 접어든 주식 시장, 투자자들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투자를 이어가야 할까. 

전문가들은 주가가 거의 바닥권인 장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경기회복 조짐이 빠른 유망산업을 주목하라고 말합니다. 우량주를 저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입니다. 다만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의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시장이 역실적장세를 벗어나 진정한 ‘봄’을 맞이하는 시기는 올 하반기로 예상됩니다.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미중 무역 협상 타결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월과 5월 발표되는 국내 경제 지표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지표들이 주식시장의 봄을 부르는 시그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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