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은 이제 ‘겨울’… ‘역실적장세’ 투자 전략은?
[앵커]
계절은 봄이 왔지만 주식시장은 여전히 겨울에 머물러 있는 모양새입니다. 주식시장이 금리와 실적, 주가가 모두 하락하는 ‘역실적장세’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역실적장세 국면에서 취해야 할 투자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소연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현지시간 9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3%, 영국은 1.2%로 전망됐습니다. 지난 1월 보고서와 비교하면 미국은 0.2%, 영국은 0.3% 하향 조정된 셈입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6%로 유지됐습니다.
보통 시장은 ‘금융장세-실적장세-역금융장세-역실적장세’를 순환합니다. 이를 계절에 비유해 ‘봄-여름-가을-겨울’로 칭하기도 합니다. 이 중 겨울에 비유되는 ‘역실적장세’는 금리와 실적, 주가가 모두 하락하는 시장 침체기를 의미합니다.
금리 인하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마저 하향 조정되자, 시장이 ‘역실적장세’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침체기에 접어든 주식 시장, 투자자들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투자를 이어가야 할까.
전문가들은 주가가 거의 바닥권인 장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경기회복 조짐이 빠른 유망산업을 주목하라고 말합니다. 우량주를 저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입니다. 다만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의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시장이 역실적장세를 벗어나 진정한 ‘봄’을 맞이하는 시기는 올 하반기로 예상됩니다.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미중 무역 협상 타결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월과 5월 발표되는 국내 경제 지표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지표들이 주식시장의 봄을 부르는 시그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