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호실적 힘입어 주주환원 강화 나선다
금융·증권
입력 2025-08-22 17:17:50
수정 2025-08-22 19:07:09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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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에셋생명이 건강보험 중심으로 포트폴리포를 재편한 결과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재식 대표이사 부회장의 전략적 운영과 '영업통'인 황문규 대표이사 전무의 드라이브가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75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넘게 증가한 성과를 냈습니다.
보험손익은 836억원으로 22.9% 늘었고, 투자손익은 18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미래 수익성 지표인 신계약 CSM은 2452억원으로 1년새 42.2% 증가했습니다. 특히 건강·상해보험 CSM(1986억원)이 136% 넘게 급증하며 보장성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변액보험에서는 해외 분산투자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펀드 라인업 강화를 통해 업계 선두를 지켰습니다. 글로벌 MVP 전체 순자산 3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대표 상품(MVP60)의 누적수익률은 93%를 달성했습니다.
지급여력비율, 킥스는 184.6%, 기본자본 킥스 역시 127.1%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전략 수정에 있었습니다. 건강보험 상품군 재편과 판매전략 보완에 나선 결과 이번 실적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마케팅 강화와 영업 인력 확충, 그리고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의 가입 문턱을 낮춘 간편보험 확대 등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주주환원정책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김재식 대표가 경영 총괄, 황문규 대표가 영업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투톱 체제 아래 전략적 분업과 운영 안정성을 기반으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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