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공동시공 ‘컨소시엄 아파트’ 2만3,000가구 분양

건설사간 공동시공으로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상반기 2만 가구 넘는 물량이 공급된다.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내 전국에서 공급되는 컨소시엄 단지는 14개 단지 2만3,887가구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컨소시엄 아파트는 두 개 이상의 건설사가 공동 시공하며 사업 진행 속도와 효율성이 높다. 또한 건설사들의 브랜드파워가 합쳐지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컨소시엄 아파트는 12개 단지 9,774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이 중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단지는 11개 단지로 1순위 마감에 실패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역시 일부 대형 주택형만이 2순위 청약으로 넘어 갔을 뿐, 총 1만2,731명의 청약자가 몰려들기도 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잠실 리센츠’(2008년 8월 입주)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우방 등 컨소시엄으로 시공됐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 단지의 현재 평균 매매가는 3.3㎡당 5,775만원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잠실 평균 아파트 값이 3.3㎡당 3,896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형건설사가 참여한 컨소시엄 아파트는 한 건설사가 자금 사정 악화 등으로 어려워지더라도 다른 건설사가 지분을 인수해 진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인천 부평구의 부평5구역을 재개발하여 공급한 ‘래미안 부평’은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각각 50%씩 지분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다 풍림산업의 법정관리로 수요자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풍림산업의 물량을 전량 인수하면서 단지명도 ‘부평 래미안 아이원’에서 ‘래미안 부평’으로 변경한 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한 사례가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분양률을 높일 수 있고, 수요자들은 믿을 수 있는 대형 건설사 시공과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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