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혁신 소외계층에 과할 정도로 신경써야”

손병두(사진)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혁신에서 소외된 계층에 과할 정도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24일 취임 인사차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향후 활동 방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혁신 성장은 현재 전 정부적 화두로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라면서 “다만 혁신에만 너무 치중하면 소외되는 분들을 궁지로 몰아갈 수 있으므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신경을 쓰지 않으면 무게 중심이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핀테크와 금융혁신을 향한 경주에서 혁신의 승자들이 패자를 이끌고 함께 걸어야 한다”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전날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최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과 혁신의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거나 소외되는 분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분들의 사회적 충격을 관리하고 연착륙을 돕는 것, 혁신의 빛 반대편에 생긴 그늘을 함께 살피는 것이 혁신에 대한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손 부위원장은 이런 측면에서 “자영업자와 한계채무자의 채무조정 문제를 더 구체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당분간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는 고령층이나 장애인 문제 역시 지원 대상으로 설정했다.
그는 “혁신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계층에 대한 고려가 없으면 결국 혁신 성장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정부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부연했다.
금융혁신에 대해선 “다행히 금융 부문에선 혁신으로 피해를 보는 계층이 대형 금융사인 경우가 많다”면서 “카드사 등 금융업계가 위협감을 느낄 정도로 혁신이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현정기자 go838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토스페이먼츠, '퀵계좌이체로 가볍게 떠나는 대만여행' 프로모션 진행
- 신협, 생활금융 플랫폼 '라이프온' 고객 참여 이벤트
- KB국민카드, 서스틴베스트 ESG평가 5년 연속 'AA' 획득
- KB캐피탈, KB차차차 데이터 기반 'KB스타픽' 판매 순위 공개
- 삼성생명, 라이프놀로지 랩 팝업 전시회 운영
- Npay-삼성화재, 디지털 대출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 KB손보, 7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 '전국화 과제' iM뱅크, 포스트 황병우 시대 열리나
- MBK 중징계 직격탄…롯데카드, 대주주 리스크 고조
- '고환율 쇼크'에 외국인 엑소더스…개미는 '저가 매수'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iM뱅크(아이엠뱅크), 금융박물관 누적 관람객 1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 실시
- 2대구지방환경청, 인화성·폭발성 유해화학물질 대량 취급사업장 특별 현장점검 실시
- 3경산교육지원청, 전남 고흥청과 교육 교류 워크숍 개최
- 4도시철도 무임수송 국비 지원, 국민 청원 5만 명 돌파
- 5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2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6"골목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 . .포항시, 시민 공감 포럼서 활성화 해법 모색
- 7포항시, KIST·RIST·경상북도와 ‘LTI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체결
- 8김천시, 2025년 내고장 TOP기업 ‘㈜조흥GF’ 선정
- 9감천초등학교, 학습지원대상학생 유리 전사 공예 진로체험 실시
- 10포항시, 유럽 최대 규모 MICE 박람회 참가…글로벌 마이스 시장 정조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