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강세, 시장 충격 없는 한 지속 전망

증권·금융 입력 2019-06-03 15:17:08 수정 2019-06-03 15:17:08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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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우리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증권업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시장의 별다른 충격이 없는 한 이번주에도 증권주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2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증권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형 증권사들이 금리 하락에 베팅한 가운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채권금리 하락으로 채권평가이익 발생이 증권사에 실적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5월 국고 1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14.4bp, 12.5bp 하락했습니다.

이에 더해 하반기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당분간 채권금리가 하락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아 증권사는 채권평가이익으로 거래대금 하락 등 변수를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도 대형증권사들은 300~350억원 규모의 채권평가이익을 시현한 만큼 해당 기여도가 다시 발생한다면 2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웃도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주식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스닥을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위탁매매 수익 관련 충격이 우려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ELS 조기상환 역시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1분기 ELS 조기상환은 약 15조원 수준이었는데 4월 10조원, 5월 7.8조원 조기상환이 이루어진 것을 감안하면 2분기 ELS 조기상환은 이미 1분기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강 연구원은 특히 채권평가이익에 대한 상대적 민감도가 크다는 이유로, 최선호 종목으로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을 꼽았고 NH투자증권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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