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논술 분당·시흥캠퍼스 안진영 대표강사, 성균관대 논술 전형 비법 공개

안진영 에픽논술 분당·시흥캠퍼스 대표강사가 성균관대 논술 전형 대비법을 14일 공개했다.
성균관대는 올해 논술 전형에서 532명을 선발한다. 이중 인문은 219명, 자연은 313명으로 올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안진영 대표강사는 “오랜 기간 꾸준히 성균관대학교를 준비해 온 학생이라면 정형화된 성대의 출제경향과 답안 작성법으로 이 악조건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고 격려했다.
성균관대학교 인문계열은 인문과학, 사회과학, 경영 및 글로벌리더와 글로벌경제, 글로벌경영의 총 5개 모집단위로 나누어 선발한다. 특히 경영경제 관련 학부를 지원한다면 수리논술이 출제되는 것이 아니기에 수학에 자신 없는 학생도 도전해볼 수 있다.
최저 기준은 인문계열-국,수,탐(2개 평균)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4등급이며, 영어는 2등급, 한국사는 4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글로벌 관련 학부는 동일 기준에서 2개 영역의 등급 합 3을 요구한다.
성균관 대학교의 논술 시험 시간은 100분이다. 학생들은 이 시간 동안 총 세 문제를 풀어야 한다. 성대 논술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모든 문제에서 제한 된 글자 수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출제 경향은 1번 분류요약, 2번 자료해석, 3번 견해제시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1번은 4개~6개의 제시문을 주고 이것을 두 입장으로 분류해 요약할 것을 요구하는 전형적인 분류요약 유형이다.
최근에는 주로 6개의 제시문이 출제되고 있다. 2번에서는 도표나 그래프 같은 자료가 제시된다. 그리고 1번에서 풀어낸 두 입장을 바탕으로 이 자료를 해석한 뒤, 하나의 입장을 옹호하거나 비판할 것을 요구한다. 3번 역시 1번의 두 입장 중 한 입장을 바탕으로 견해를 제시할 수 있도록 자료나 간단한 텍스트가 주어지며, 이를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적도록 하는 견해제시형 논제라고 볼 수 있다.
안 강사는 “성대의 1번 답안 작성법은 다른 모든 대학의 분류 요약형에도 적용될 수 있는 매우 전형적인 방법”이라며 “전체 답안을 세 문단으로 나누고, 첫 문단에서는 전체 주제와 제시문의 분류 및 분류된 기준을 적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 문단에서 분류 된 대로 한 입장씩 나누어 서술하면 되는데, 이 때 주의할 점은 논제에서 아무리 ‘입장’을 요약할 것을 요구했다 하더라도 각 입장의 제시문을 뭉뚱그려 서술하기보다는 각 제시문을 따로따로 요약해 주는 형식으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 “같은 입장에 있는 제시문이라도 각 제시문 간에는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차이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제시문 요약의 순서를 잡아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번과 3번에서는 주어진 자료와 텍스트를 먼저 간략하게 해석해 주는 것이 좋고 문제 1번의 한 입장을 적용한 비판이나 옹호의 정답을 두괄식으로 제시한 뒤, 정답에 대한 근거를 서술하면 된다는 것이 안 대표의 조언이다.
그는 “성균관대 논술을 준비하며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짧은 시간 내에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주어진 시간 내에 답안을 완성하는 데에 부담을 느끼는 가장 대표적인 학교가 성균관대”라고 전했다.
“특히 글자 수 제한이 없어 1번에만 너무 많은 시간과 분량을 투자하고, 2번, 3번에서는 시간이 부족하여 400-500자 정도의 아주 짧은 답안을 제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답안을 작성할 줄 아는 학생들에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안 강사는 마지막으로 “주어진 시간 내에 모든 답안을 완벽히 작성하기 위해서는 1번 논제에서 정형화 된 답안 작성 방식을 정확히 ‘암기’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그저 논술이 사고력이나 논증력, 표현력 등을 갖추면 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논술도 일종의 ‘시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전략적인 암기와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인터넷뉴스팀enews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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