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진 메릴린치 제재 논의…거래소 “7월 중 속개”
증권·금융
입력 2019-06-19 15:53:12
수정 2019-06-19 15:53:12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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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19일 미국 시타델증권의 고빈도매매(초단타매매·HFT) 창구 역할을 한 메릴린치에 대한 제재 논의를 또 한 번 미뤘다.
거래소는 이날 시장감시위원회를 열어 메릴린치에 대한 제재금 부과 또는 주의·경고 등 회원사 제재 조치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거래소는 그동안 시타델 증권이 메릴린치를 통해 수백 개 종목을 고빈도 매매해 상당한 차익을 얻은 것을 두고 시장감시 규정 위반 사안이 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심의를 벌여왔다.
세 차례 규율위원회를 개최한 끝에 올해 초 ‘5억원 미만의 과태료’라는 제재안을 마련한 거래소는 앞서 열린 두 차례의 시장감시위원회에 제재안을 확정하지 못한 바 있다.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이날 시장감위원회에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이날 결론은 나지 않았다. 거래소는 오는 7월 중 회의를 속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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