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웅진코웨이 다시 판다…“재무 리스크 선제대응”
경제·산업
입력 2019-06-27 08:24:06
수정 2019-06-27 08:24:06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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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를 되사들인 지 3개월 만에 재매각하기 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매각은 재무 리스크의 선제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인수 직후 태양광 사업을 하는 웅진에너지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지주사인 ㈜웅진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락하며 자금조달이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무 리스크로 그룹의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웅진코웨이 매각을 통해 부채를 정리하기로 한 것이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에 이어 북센과 웅진플레이도시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금의 추가 확보로 웅진씽크빅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웅진그룹의 코웨이 매각 지분은 25.08%로, 매각 자문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이 결정됐다.
웅진그룹은 지난 3월 2013년 코웨이를 팔았던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8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약 2,000억원가량의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25.08%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어렵게 인수한 웅진코웨이를 다시 매각하게 돼 송구하다”면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웅진그룹과 웅진코웨이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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