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6개월 연속 내림세…낙폭은 ‘연중 최저’

6월 서울 주택가격이 6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낙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 포함) 가격은 전월 대비 0.04% 하락했다.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다 지난 3월 이후 서서히 급매물이 소진되며 낙폭은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강남구(0.02%)와 송파구(0.01%)는 재건축 아파트의 강세에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또 마포·강북·중구는 정비사업 진행과 저가 매물 소진으로 보합 전환했다. 이에 비해 강동구(-0.21%)와 강서구(-0.13%), 양천구(-0.09%) 등은 약세가 이어졌고, 강북권역의 성동구(-0.20%), 성북구(-0.03%), 동대문구(-0.02%) 등도 전월 대비 집값이 내렸다.
경기도의 주택가격은 5월 -0.25%에서 –0.17%로 내림 폭이 줄었고, 인천은 5개월간 이어진 내림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지방의 주택가격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0.15% 하락했다. 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로 대전(0.36%)·대구(0.03%)·전남(0.16%)은 상승했다. 반면 부산의 주택가격이 0.22% 내렸고, 세종(-0.42%), 강원도(-0.39%), 충북(-0.34%) 등 대부분의 지방에서 약세가 이어졌다.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1% 하락했다. 서울(-0.05%)을 비롯한 수도권(-0.18%)은 지난달보다 낙폭이 줄었으나 지방(-0.24%)은 내림 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국의 주택 월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12%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대전광역시는 보합을, 전남은 0.03%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IG,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 썸머비치' 참여
- [위클리 비즈] 쿠팡플레이 주최 토트넘 내한전...손흥민 마지막 경기?
- SK하이닉스, 메모리서 삼성 '추월'…노사 갈등은 '고심'
- 내수 침체 속 ‘K-브랜드’ 수출 선방…관세 변수는 ‘빨간불’
- 車 부품 15% 관세에…국내 영세업체 ‘한숨’
- 서울경제 65주년…정·재계 "대한민국에 혜안 제시를"
- 한미 협상 견인 '마스가 펀드'…K조선 美 진출 '청신호'
- '서울라이트 DDP 여름' 개막…빛으로 수놓는 시간의 결
- 유한양행,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에 위생·생활용품 기부
- 녹십자, 분기 매출 5000억원 첫 돌파…역대 최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수작은도서관' 이전…주민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2최훈식 장수군수, 폭염 대비 축산농가 현장 점검
- 3고창군, 인천공항행 시외버스 하루 5회 '증편 운행'
- 4김천시, ‘2025 김천김밥축제’ 참여업체 공개 모집
- 5원자력환경공단, 원자력연구원과 고준위 방폐물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 6경주시-포스코-경북도, SMR 1호기 경주유치 협약 및 원전활용 협력키로
- 7김천시, 하반기 민생경제 회복 앞당긴다
- 8영천시, 주요관광지 등 QR코드 부착으로 관광객 편의 강화
- 9이강덕 포항시장 “포항 미래 성장 이끌 핵심 현안 사업 추진에 만전 기해야"
- 10용인 기흥구 초대형 데이터센터건립...시민은 우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