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자업계 “日규제, 불투명·일방적…해결 촉구”
경제·산업
입력 2019-07-24 21:42:36
수정 2019-07-24 21:42:36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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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6개 단체들이 최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해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한·일 양국 정부에 공동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공개 서한을 보낸 단체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등입니다. 이들 단체는 서한에서 “최근 일본 정부에 의해 발표된 일부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와 관련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이번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불투명하고 일방적인 조치’라고 지적하면서 글로벌 산업을 위협에 빠뜨릴 수 있다는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 전자업계의 이번 공동서한은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로 인해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 차질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 업체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 시점에 맞물려 미국이 이번 사태에 본격적으로 관여하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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