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엑스가리온’·日‘파워레인저’ 맞붙었다…어린이 전대물 시장 한일경쟁 구도

증권·금융 입력 2019-07-31 14:09:09 수정 2019-07-31 14:09:09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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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전대물 시장을 두고 한일 대표 콘텐츠 제작사가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국내 영상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일본 도에이(TOEI)사 얘기다.

31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는 오는 8월 1일 한국형 특수촬영물 ‘엑스가리온’을 투니버스에서 방송한다. ‘엑스가리온’은 초록뱀미디어에서 직접 기획 및 제작에 나서면서 일본 작품에 치중되어 있던 전대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 창작 콘텐츠다. 특히 국내 랜드마크 배경과 동양의 사방신(四方神/청룡, 백호, 현무, 주작)을 컨셉으로 촬영을 진행해 영상에 대한민국 고유의 특색을 더했다. ‘엑스가리온’은 총 4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형 특촬물(특수촬영물)인 만큼 모델 겸 배우 줄리엔강, 가수 김정민, 개그우먼 오나미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일본 도에이(TOEI)사가 만든 ‘파워레인저 다이노소울’은 8월 24일 챔프, 애니원, 애니박스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다. ‘파워레인저’는 지난 1970년대에 탄생해 지금까지 41개 시리즈로 제작된 일본의 대표적인 실사 특촬물이다.


한국의 ‘엑스가리온’과 일본의 ‘파워레인저’는 방송뿐 아니라 완구시장에서도 맞붙을 전망이다. ‘파워레인저 다이노소울’은 2014년 국내 완구시장에서 판매율 1위를 차지했던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의 주요 모티브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순수 국내 창작물인 ‘엑스가리온’의 완구 제품이 ‘파워레인저’의 아성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초록뱀 관계자는 “엑스가리온은 한국형 특촬물로 한국 정서에 맞는 컨셉과 스토리 등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에서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담고 있어 주요 소비층인 어린이와 부모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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