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융 샌드박스’, 142개사·219건…여신·데이터·전자금융 급증

하반기 금융규제 샌드박스 심사에 사전신청된 서비스는 총 219개로, 지난 상반기 당시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혁신금융서비스를 제출한 금융회사 수 자체가 15개사에서 41개사로 2.7배 늘어났다. 서비스별로는 여신전문 분야와 자본시장, 데이터, 전자금융 분야 등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금융규제 샌드박스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현재 금융회사와 핀테크 회사 등 총 142개 회사가 219개 서비스를 샌드박스에 신청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중 은행은 10개사, 보험 7개사, 금융투자 10개사, 카드 6개사, 저축은행 2개사 등이 포함돼있다. 핀테크회사와 전금업자 이외에 통신 및 e커머스 등 일반기업에서도 제출했다. 특히 상반기에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39개사 중 13개사가 이번 수요조사에서도 32건의 서비스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분야별로는 모든 금융 분야에 걸쳐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제출됐는데, 특히 여신전문 분야가 지난 상반기 8개에서 33개로 늘고, 데이터분야에서 9개에서 27개로, 전자금융 분야는 12개에서 28개로 늘어났다. 특히 금융과 4차산업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관련이 15건, 빅데이터 관련이 20건, 블록체인이 28건, 새로운 인증 보안 기술이 7건 등 총 7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금융위는 금융과 다른 산업간의 융합인 빅블러 현상의 일환으로 분석했다.
금융위는 향후 수요조사 내용에 대한 컨설팅을 거쳐 혁신위 심사절차를 진행한다. 기존 혁신금융서비스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서비스의 경우 중 규제개선 계획이 있는 경우 우선심사처리하고 추가 점검이 필요한 사안은 혁신위 논의를 거쳐 개별심사한다. 핀테크 규제혁신 건의과제 관련 서비스인 경우 현재 법개정 추진중인 사항에 관한 것이라면 기존에 결정된 처리방향에 따라 신속하게 심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일반국민의 생활밀착형 서비스, 금융투자 기회 확대 관련 서비스는 묶어서 심사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단순 규제완화 요청사항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샌드박스가 아닌 규제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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