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에 ‘쿨루프’…도시온도 낮춘다
[앵커]
110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붕에 열차단 페인트를 칠해 옥상 표면온도를 낮추는 시범사업에 들어갑니다. 건물 온도가 낮아지면 도시 온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인데요. 기후변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은 과도한 에어컨 사용을 줄여 전기료 절감효과도 기대됩니다. 현장에 정창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해 말 431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고양시 덕양구의 한 임대아파트 단지.
옥상에 열 차단 페인트칠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변창흠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한여름 지붕 표면온도는 80도에서 90도 정도 되는데요. 열 차단 페인트를 시공하면 옥상으로 유입되는 태양에너지를 감소시킬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쿨루프 시스템의 효과라 할 수 있겠는데요. 옥상의 표면온도가 20도에서 30도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건물 표면온도가 낮아지면 도시가 열을 내뿜는 ‘열섬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입주민들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을 줄여 전기료도 아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서울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건물 64만동 가량 중 쿨루프 적용이 가능한 건축물은 62만여동입니다.
이들 건물 전체에 쿨루프 시공을 할 경우 도심온도를 2도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LH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면 기존 입주 건축물에 확대 적용하고, 쪽방촌, 옥탑방 거주자 등을 위한 쿨루프 시공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LH는 세종대, 사회적협동조합 등과 ‘기후변화 적응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증모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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