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길병원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엄연히 달라…‘양방향 척추내시경’ 추천”

전국 입력 2019-08-23 11:04:15 수정 2019-08-23 11:04:15 enews1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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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폭염이 쏟아지는 가운데 중장년 층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허리는 사용하지 않으면 근력이 감소하고 근육이 위축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미 근력이 약화된 경우가 많다 보니 척추를 지탱하는 지지대가 약하고 유연성이 떨어져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의 각종 허리질환이 자주 발병하게 된다.

허리디스크 증상과 척추관협착증 증상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르게 나타난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숙일 때 아프며 앉아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한 반면, 허리를 젖힐 때 아프거나 서 있을 때 더 아프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20대~40대에서, 척추관협착증은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도 다른 점이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돌출되어 요통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요추간판탈출증’이다. 요추와 요추 사이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터져서 바깥으로 빠져 나오는 질환으로, 이것이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다리가 심하게 당기고 허리를 굽히거나 재채기할 때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및 추간공이 좁아져 요통 및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노화 등으로 디스크 속 부분이 빠지면서 위 아래 척추 사이가 좁아지고 주위 조직이 두꺼워지는 것이 척추관이 좁아지는 원인이다. 특별한 외상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요통과 함께 골반이나 엉덩이, 다리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증상을 보인다.

박찬덕 새길병원 원장은 “허리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척추 주변의 근육과 근막이 더욱 굳어지고 탄력을 잃게 되어 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라며, “더운 날씨 때문에 외출이 줄어드는 여름철이라도 실내에서 자주 움직여야 하고,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되도록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상책이며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상태가 매우 심각한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절개 없이도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커다란 절개 없이 5mm 두 개의 구멍(포트)을 통해 한쪽에는 내시경을 넣어 척추 질환을 확인하고, 다른 한쪽에는 특수기구를 넣어 병변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근본적으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치료하게 되므로 치료 후 통증개선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박찬덕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시행되던 내시경 시술과 달리 두 개의 구멍으로 내시경과 수술기구가 따로 들어가는 치료법이다. 때문에 넓은 시야와 다양한 각도를 확보할 수 있어 빠르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라며 “주변 신경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통증의 원인만을 제거하므로 시술시간도 짧고, 절개부위가 적어 회복도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enews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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