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필옵틱스, 삼성 폴더블폰에 세계최초 필름커팅 활용 장비 공급
필옵틱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필름 커팅 기술을 활용한 플렉시블 장비가 삼성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에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필옵틱스 관계자는 “필옵틱스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체결한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은 삼성 폴더플폰 등에 적용될 플렉시블 관련 장비”라고 밝혔다. 지난 5일 필옵틱스는 삼성디스플레이와 107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9.27% 수준이다.
이번 필옵틱스의 플렉시블 관련 장비는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레이저 필름 커팅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다양한 형상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 품질과 유지·보수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보유, 기존의 기계적인 커팅 기술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필옵틱스는 플렉시블 OLED 제조 공정의 단점인 짧은 유지·보수 주기로 인한 가동률 저하, 고가의 비용 발생 등을 해결하기 위해 DPSS(Diode Pumped Solid State) 레이저를 활용한 Lift-Off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유지·보수 측면에서 편리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OLED 제조라인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바 있다.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폼팩터가 다양해지면서 관련 장비에 대한 고객사의 요청이 들어와 본격적인 대량 양산을 진행하기에 앞서 새로운 성격의 개발성장비를 공급하게 됐다”고 전했다. 6일(현지시간)부터 11시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번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9’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키워드 역시 ‘폼팩터의 변화’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7개월 만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다. 기존 터치 디스플레이를 세로로 접고 펼 수 있도록 폼팩터를 변화시킨 제품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폴더블폰이다.
그는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스마트폰 모델에 이번 장비를 공급하게 될지 알려줄 수 없다”면서 “해당 스마트폰이 출시된 후 시장의 반응을 보고 고객사가 관련 투자를 늘릴 경우 자연스럽게 회사의 플렉시블 장비 사업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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