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성장률 전망 2.1%로 또 낮춰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5월 2.4%보다 0.3%포인트 내린 것입니다.
작년 11월 전망 때 2.8%를 제시한 것과 비교하면 약 10개월 사이 총 0.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전 세계적으로 투자심리 약화와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보다 오래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모두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직전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춘 2.9%로 내다봤습니다. 내년은 3.0%로 직전보다 0.4%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인터뷰] 로렌스 분 /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최저치에 빠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를 위축시키는 하방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갈등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이탈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등을 꼽았습니다.
OECD는 한국경제가 내년에는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직전 전망보다는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지만, 올해와 비교하면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내다본 것입니다.
OECD는 “최근의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이 내수 증가로 이어져 내년 한국경제의 성장세는 올해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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