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최대주주 中 야웨이정밀레이저로 변경
중국 파트너인 '야웨이'와 손잡고 중국 영업강화 및 신사업 시장확대 계획
중국 강소성, 소주시 등 지자체가 투자

레이저응용기기 전문기업 엘아이에스의 최대주주가 중국 기업으로 변경됐다. 엘아이에스는 중국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와 지난 5월 체결한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주식양수도대금의 80%인 3억 800만위안(약 520억원)의 대급지급이 마무리 됐다고 20일 공시했다. 1, 2차 매매대금이 한꺼번에 지급됐으며, 나머지 대금은 2019년 회계결산 후 지급하도록 약정돼 있다.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는 중국 야웨이머신(Jiangsu Yawei Machine) 등이 출자한 특별목적회사(SPV)로서 주식매입대금을 지급하고 350만주를 인수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됐다. 최대주주는 변경되지만, 엘아이에스의 경영은 기존 경영진이 계속 맡게 된다.
엘아이에스와 야웨이는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다양한 신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최근 중국 내에서 디스플레이(OLED)분야 뿐만 아니라 반도체, 2차전지, 태양광분야 등에서 레이저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엘아이에스의 기술력과 야웨이의 영업력을 결합하여 신규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야웨이와 함께 다수의 고객사들과 기술미팅을 시작했고 신규장비를 납품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캡션을 입력해주세요
이번 계약의 주체인 야웨이정밀레이저는 야웨이머신 뿐만 아니라 중국 소주시펀드에서 1억 위안(약 170억원), 강소성펀드에서 1.5억 위안(약 255억원)을 투자를 받으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고 있기 때문에 사업추진에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엘아이에스 주가는 1만4800원으로 전일비 5.34% 상승 마감했다.

엘아이에스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엘아이에스측은 "이미 중국 O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 레이저장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엘아이에스는 이번 최대주주변경과 중국내 합작사(JV)설립을 기점으로 중국 반도체, 2차전지, 태양광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레이저장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중국 지방정부가 직접 투자한 우리와 같은 사례는 극히 드물며, 중국지방정부가 적극 지원하여 태양광 레이저장비와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성과가 곧 나올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몇 년간은 중국 OLED 시장을 선점하고 입지를 공고히 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 늦어도 내낸 상반기부터는 신사업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미중 '고위급 트랙2 회의' 베이징서 개최…경제무역 등 논의
- 2李대통령, 15∼17일 G7 정상회의 참석
- 3홍준표 "국힘 후보 강제교체 사건, 정당해산 사유 될 수도"
- 4북한 인터넷 대규모 접속 장애…“사이버 공격보다 내부 문제 가능성”
- 5미일, 5차 관세협상 종료…日각료 "아직 일치점 못찾아"
- 6대구광역시, 호국보훈의 달 맞아 다양한 보훈행사 개최
- 7형사사건 전담 '법률사무소 심우' 출범
- 8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 9'에너지 비상사태 선언' 트럼프, 발전사도 원치않는 화력발전 계속가동
- 10머스크·트럼프 갈등, xAI 50억 달러 대출에 ‘먹구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