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 최대주주 묵인희 교수…혈액통해 경도인지장애서 치매예측 개발

메디프론이 상승세다. 메디프론의 최대주주인 묵인희 교수 연구팀이 혈액을 통해 경도인지장애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가능성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후 1시 56분 현재 메디프론은 전 거래일보다 1.36% 상승한 4,460원을 기록 중이다.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 중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되는 환자를 선별해 내는 방법을 서울대 묵인희·황대희 교수와 고려대 이상원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뇌과학 분야 국제적 학술지인 ‘Progress in Neurobiology’에 9월 30일자에 실렸다.
묵인희 교수는 “연구결과가 실용화되면 간단한 혈액검사로 경도 인지장애 환자의 치매로의 진행여부를 예측할 수 있어 조기 치료를 통한 치매 예방과 진행억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 보완을 통해 예측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치매 질환으로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의 축적으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돼 병의 악화가 진행된다.
특히 기억력에 이상을 호소하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군 가운데 50% 가량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되는데, 뇌세포 손상 진행 이후 발견되면 근본적 치료가 어려워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의료기술로는 아밀로이드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라는고가의 뇌 영상 촬영 이외에는 경도인지 장애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연구팀은 혈중에 존재하는 단백질들이 뇌 속의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단백질체학을 기반으로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의 정도에 따라 변화하는 혈액 내 후보 단백질들을 발견했다.
메디프론은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응집억제제 기전과 RAGE 억제제 기전 등 크게 두가지 물질의 기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편 메디프론의 최대주주인 묵인희 서울대 교수와 정민환 카이스트 교수, 이현환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지분 6.34%를 보유하고 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하나금융, 계열 정비 박차…자산운용도 직속으로
- 캐롯 품은 한화손보…車보험 수익성 개선 과제
- '9만전자·40만닉스'…코스피, 사상 첫 3500 돌파
- 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씰룩' 일본 5대 지상파 TV 진출
- 마스턴투자운용, 상업용 부동산 분석 담은 ‘마스턴 인사이트’ 공식 런칭
- 미건라이프사이언스, 보급형 척추온열기 '리본라이트' KC인증 획득
- 나라셀라, 하반기 '온·오프 채널' 공급 물량 확대
- BNK부산은행, 추석 맞아 '부산역·진영휴게소 이동점포' 운영
-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추석 연휴 기간 사이버 보안 총력"
- BNK신용정보, 추석 맞아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 실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尹부부, 구치소서 맞는 추석… "특식 없이 실외 운동 시간 제공"
- 2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53.5%…4주 만에 반등
- 3산업장관, 방미 귀국…"한국 외환시장 민감성 상당한 공감대"
- 4서울시, 취약 어르신 3만5000명에 추석 특식 제공
- 5작년 추석연휴 휴게소서 1인 1만5000원 썼다
- 6OPEC+, 11월 소폭증산 합의…공급과잉 우려 완화
- 7촉법소년 , 2년 간 2만명 넘어…"30% 가까이 늘어"
- 8추석 차례상 비용 20~30만원대…"작년보다 1% 낮아"
- 9K-헤어케어 브랜드 트리셀, 美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전격 런칭
- 10올해 공항 내 속도위반 144건…전년比 2배 상승
댓글
(0)